2월 3일,쉬지 않고 달린다. 10차시 혜신의 구성 수업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2. 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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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시 수업은 9차시의 기획구성안 수업에 이어 구성안을 좀더 구체화 시키는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강사인 혜신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분석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인물과 상황을 구체화 했는지 분석해 보고
각 그룹의 구성안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강의 했습니다.
 그리고 각 그룹별로 구성안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발표하고 혜신과 교육 참여자들의 따끔 아찔한 리뷰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원래 수업은 9시 종료건만 10시 반이 넘어도 혜신은 리뷰를 짧고 간단하게 해준다던가 이런 에누리가 전혀 없네요.
 구성안이 탄탄해야 그만큼 좋은 촬영 결과물을 얻을수 있다는 혜신의 신념은 시간도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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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티베트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구성안을 짜고 있는 누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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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반째 열강을 하고 있는 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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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의 버려진 노인들이 살고 있는 양로원에 관해 찍고 싶은 삼텐씨가 구성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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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이 언제끝나려나,,,소현은 배가 너무나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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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식

Dharamsala Diary 2010. 2. 8. 18:20
 일주일에 수업이 세번 밖(?)에 없기에 나머지 4일은 팽팽 놀며 관광도 하고, 뭔가 여유로운 삶을 기대했지만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이곳에 온지 한달이 지나도록, 숙소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을 가본 곳은
병원과 도서관 외에는 없었습니다.
 수업 준비 하기에 바쁘기도 하고 간만에 휴식이 생겨도, 왠지 피곤해서 나가기가 생각보다 힘이 드네요.
 쉬는 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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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은 간만에 빨래! 파란 하늘아래 빨래를 짜는 모습이 '아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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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경은 우리 숙소 주인 아들래미 자전거를 몰래 타고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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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은 2년 전에 '본 얼티메이텀'을 본 이후로 총만 보면 스파이로 돌변합니다. 역시 숙소 주인 아들래미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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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에게, 무엇보다, 미디어 교육이 필요할 듯 하네요.


             우리는 이렇게 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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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과 다경 티베트 병원에 가다.

Dharamsala Diary 2010. 2. 5. 18:57

 이곳 다람살라에는 멘체캉 의료 센터라는 곳이 있어요.
 1970년대 초에 한 이탈리아인은 암에 걸려서 세계 곳곳의 명의들을 불러 자신의 병을 치료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의 병을 치료 할 수 없었지요. 그가 치료를 포기 했을 때쯤 우연히 티베트 의사를 만나 암을 깨끗이 치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탈리아인은 이 놀라운 의학이 역사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사실 그 이탈리아인은 갑부였습니다)이곳 다람살라에 멘체캉 의학학교교와 병원을 설립하도록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티베트는 넓은 초원과 고산지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약초의 천국입니다. 그래서 전통의학의 수준이 무척 높아서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도 티베트의 전통의료서들을 많이 참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현과 다경은 알고보면 약골에 골병쟁이입니다.
 이 멘체캉 의료센터의 연구원으로 소현의 티베트 친구인 놀하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놀하는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여기서 의사를 만나보라고 특별히 주선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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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하는 2004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전공당시 소현과 인연을 맺게되었다.  

  이곳에서도 참으로 인맥이 중요합니다.
 놀하는 달라이 라마 주치의로 있는 체왕 의사선생님께 예약을 해준 것입니다!!!
 마침 오전에 달라이 라마 님의 진찰을 마치신 체왕 선생님은 오후에 저희를 진료하시러 병원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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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 님의 주치의라는 이야기를 듣고 완전 흥분한 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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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왕 선생님의 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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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왕 선생님 방에 있는 달라이 라마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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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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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경의 맥을 짚어보시더니, 집중을 잘 못하고 쉽게 피곤해 지고, 저혈압인것을 슉슉 알아맞추십니다. 간이 나빠서 고기 말고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경은 내친김에 엄마 아빠 증상을 다 이야기 합니다. 의사쌤은 혈압수치, 혈중 지방 수치 등 정확한 수치를 알아오라고 다경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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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소현의 차례.
 사운드를 전공하는 소현의 귀의 상태가 남들보다 좋지 않은 것을 대번에 말씀하십니다. 피곤할 때마다 귀와 목 사이에 통증이 있는 걸 알아맞추자 소현이 입을 떡 벌렸습니다. 맵고 짠음식, 생강과 마늘을 먹지 말라는 말에 소현은 너무 슬퍼졌습니다. 인도에 온후 매일같이 꿀생강차를 마시고, 매운 음식에 열광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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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유명하신 분께 진료를 받는데 드는 돈은 우리돈으로 고작 300원, 2주분의 약값은 5000원 정도 나왔네요.
 진료비가 이렇게 싼 이유는 이 병원을 운영하는 주 수입원이 진료비가 아니라 기부금이기 때문입니다.  
 명의를 만나고 나니 이미 벌써 치유된 기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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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살라와 티베트 등지의 약초로 만든 알약들. 100% 약초로만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화학약품은 노노노~


 진료가 끝나고 약을 받은 후에는 놀하가 멘체캉 의료센터의 곳곳을 구경시켜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초를 직접 구해 약을 만드는 공정까지 직접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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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병쟁이인 소현과 다경이 이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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