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가 열립니다.

About Us, With Us 2010. 3. 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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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티베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구요?
   티베트의 평화, 인권, 문화, 꿈, 삶....
   이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제가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필름포럼에서 열립니다.
 
 이번 영화제는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라 티베트인들의 실제 삶에 주목하여 프로그래밍을 했다고 하네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The Story Of Dharamshala"의 모든 작품이 사실 이 영화제에서 상영제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등급외 판정을 영진위에서 받아야 하는데 그 날짜가 우리 워크샵이 끝나기도 전에 마감되는 바람에 제출할 수가 없었습다. 그래서 아쉽지만 내년 제 2회 프리티브트 영화제를 노리고 있답니다.

 처음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를 기획했을 때, 저희 팀에 도움을 주셨던 텐진씨는 당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텐진씨의 작품 '모모 이야기'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왜냐구요? 이번에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서 2작품이나 모모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모모는 티베트의 특별한 음식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구요!
 만두와의 차이라면, 만두 속을 치즈와 감자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시도 한다는게 모모와 만두의 차이가 아닐까요? 앗,,,이야기가 샜네요.

암튼, 관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관심있으신 분들, 여기서 꼭,,,함께 얼굴 뵈었으면 하네요~~~

http://www.freetibet.or.kr/
--프로그램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사알~짝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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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다람살라를 떠나다.

Dharamsala Diary 2010. 3. 2. 23:28
2월 14일,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교육과정을 마치고 교육참여자들과 평가회의를 모두 마친 뒤...
정든 다람살라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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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시간 5시 30분, 현재 시간 5시, 짐을 챙기고 있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 숙소에 남걀씨가 찾아와 카닥을 걸어주었습니다. 다경이가 왠 하얀 마후라(?)를 잔뜩 목에 걸고 있지요? 이것은 티베트 전통 풍습으로 만나고 헤어질 때 축복해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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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쌰으쌰~ 잔득 짐을 짊어지고 버스정류장에 왔어요! 그런데 버스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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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 30분에 오라고 했지만 버스는 6시 30분이 되어야 떠난다고 하네요. 우리가 엑스트라 클래스를 열어 수업을 했던 TCV 학생들이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러 왔어요.
 그럼 우리에겐 1시간이라는 엄청난 여유의 시간이!
 작별 1시간 전,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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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캽이 소현에게 카닥을 걸어줍니다. 우리는 1인당 10개도 넘는 카닥을 받았어요.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당분간 축복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네요. 쿤캽!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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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경이 소현을 와락 껴안습니다.

 "언니, 그동안 수고 하셨어요."

 "황, 그동안 나때문에 고생 많았지."

 "네, 그니까 앞으로도 잘하세요."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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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을 기약하며  기념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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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정이긴 했지만 정말 즐거웠던 40여일간의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저희 네 명 얼굴 보시면 얼마나 즐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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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장에 작별인사를 나와준 구루, 쿤캽, 페마, 남카, 웨세, 텐진,
그리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따시, 아띠, 칼상까지- 모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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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신의 그룹이었던 페마는 혜신을 보내기 너무 아쉬운가 봅니다.

 우리는 그날 해가 다 지고 7시가 넘은 시각에 다람살라를 떠났습니다.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다람살라에서 지난 한달 반 가량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습니다.
 이곳에 처음 도착하고 나서 설사병으로 고생했던 것, 처음 교육 참여자들을 만나고 나서의 설렘, 부족한 영어로 인한 안타까움, 하지만 그보다 앞선 참여자들의 활활 타오르는 열정, 눈물겨웠던 시사회.
 그 이후에 우리가 안고가야 할 과제들 역시 우리와 함께 달리고 있었습니다.
 교육 결과물의 배급 문제, 다음 교육 과정 준비, 한국에서의 자료 정리 등.
 아쉬움과 뿌듯함의 교차가 반복되면서 우리는 그렇게 다람살라를 떠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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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에서 맞는 새해! 2days before Losar

Dharamsala Diary 2010. 2. 24. 01:07
티벳도 우리나라처럼 음력 1.1을 설날로 세는데요, 이름하여 로사!!(Losar)
우리나라처럼 아주 큰 명절이랍니다.
다람살라에서도 티벳 사람들은 로사를 맞이하여 아주 분주했는데요,
우리 팀원들은 로사(음력 1.1) 이틀 전, 놀하 가족들에게 저녁 식사를 초대받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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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하의 오빠, 틴리! 틴리가 만든 음식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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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박뚝! 새해 이틀 전에 먹는 음식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이틀 전, 온 가족들이 저녁을 먹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이 날은 '박뚝'이라고 하는 음식을 먹고,
모든 근심, 걱정, 악, 잡념, 안좋은 것들을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해요.

어떻게 모든 안좋은 것들을 다 버리냐구요?

바로 밀가루반죽입니다!
밀가루 반죽으로 뭐든지 어떤 모양이든지 만들면 된다고 해요.
오늘 놀하의 가족들은 중국의 후진타오를 만들었어요.
이 밀가루반죽으로 만든 후진타오가 모든 안좋은 것들을 가지고 떠날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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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하의 남자친구가 밀가루로 후진타오를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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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은 다경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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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1루피짜리 동전은 차비라고 놀하 오빠가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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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에는
밀가루 반죽에 우리 머리카락 한 가닥, 옷의 실 한 가닥 등을 넣고 후진타오가 있는 상자에 담아서
모든 안좋은 것을 다 가져가라고 이야기하고 후진타오를 집 밖으로 보내버렸어요.
정말, 모든 안좋은 묵은 것들을 싹~ 씻어버린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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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반죽을 몸 이곳 저곳에 갖다대면서 모든 근심과, 병,  나쁜 것들을 가지고 가라고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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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나쁜 것들을 담은 밀가루 반죽들이 후진타오 주변에 가득합니다.



2월 12일, 새해 이틀 전날.
설날을 타지에서 보내야 했던 우리 팀 멤버들 모두는 놀하의 가족 덕분에
티벳 전통식으로 외롭지 않고 따듯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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