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시 빠이널 푸로젝트 기획하기!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2. 5. 17:47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총 세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컷 소개영상 프로젝트, 구술사 프로젝트, 그리고 바로 빠이널 푸로젝트(Final Project)입니다. 한마디로 졸업 작품을 찍는 것입니다.
 오늘 빠이널 푸로젝트의 서막, 기획과 가구성을 해보는 날입니다. 오늘의 지휘봉은 소현이 용감하게 잡았습니다.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멤버중, 소현은 게으름의 핫 아이콘이면서 매번 능률과 효율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많이 준비해봤자 3시간에 못끝내고 4시간 반씩 수업을 해버리는 다른 멤버들을 맹렬히 비판하며 <하나의 수업, 하나의 목표>룰 주창해온 멤버이기도 합니다.

 잠시 소현이 준비한 기획수업 교안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수업 목표  "자신이 정한 주제를 가지고 기획 구성안을 작성 할줄 안다"

  1. 단편 다큐멘터리 감상
  2. 기획의도 역추적해 본다.
  3. 기획안과 구성안의 개념을 이해하고 감상한 다큐를 예로 함께 작성해 본다.
  4.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제들을 어떻게 기획할 수 있을까?
  5. 그룹 별 주제를 정하고 기획 구성안 작성해 보기
  6. 그룹 별 기획 구성안 발표하기
 
물론 소현도 딱 3시간만에 수업을 끝내지는 못했고, 다른 강사 멤버들로부터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질타를 받기는 했지만
정확히 쉬는 시간 10분을 고스란히 지키고 그리 많이 오버하지 않은 수업시간에 많은 참여자들이 소현의 수업에 열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이널 프로젝트의 기획을 맡은 강사 소현입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제가 여기서 영어를 가장 못하기 때문에 제 수업에서는 더 집중해 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우리 모두 망합니다. "
                                                                                                  협박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소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큐멘터리 감상하기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하기는 했지만
  소현은 한달 전 자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틀고 있다. World Premiere란 이런 것!
  과연 그걸 보고 배울 것이 있기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심히 보고, 또 가끔 뭘 적고 있는 교육 참여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획의도 역추적 해보기 수업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룹별 기획구성안 작성 하는 모습
 <아이디어 뱅크> 오슈네 조가 기획구성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슈는 기획의 천재입니다.
 짧은 수업시간 안에 너무너무 괜찮은 기획을4개나 해냈습니다. 그래서 그 수많은 아이디어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게 오슈네 조의 고민 아닌 고민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사(설날)의 준비과정을 담고 싶다는 쿤캽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맹렬한 지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쿤캽이 약간 당황하고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써어비스 샷입니다. 교육 참여자 최고 미녀 디키입니다. ^^

 10컷 소개영상 프로젝트와 구술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처음 영상을 접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빠이널 푸로젝트에서는 뭔가 달랐습니다. 이제 우리 참여자들에게 경험이 축적되었고, 그만큼 영상을 기획하는데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고, 다른이의 기획안을 듣고 지적하고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또 많이 기뻤습니다.
:

8차시 구술사 촬영본 감상 및 편집 수업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2. 3. 17: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차시 수업을 준비하면서 다경은 참으로 난감해 하였습니다.
구술사의 목적은 말로 기술된 역사이기에 인터뷰이가 가장 편한 언어로, 기술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다경이 티베트어는 "안녕하세요"밖에 모르는 상황이라 수업을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단지 인터뷰할 때의 앵글과 인터뷰이의 시선밖에 수업시간에 할 이야기가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았으니까요.  

 수업 전날 우리는 참여자들의 테이프를 미리 보고 캡쳐받기 위해 숙소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람살라의 유일한 바리스타를 인터뷰한 따시가 가지고 온 테이프를 보고 다경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구술사 과제를 진행했기 때문이지요!!!
 '아! 땡잡았다~'
 
 그래서 다른 그룹의 구술사 과제는 기술적인 부분을 위주로 평가하고, 따시가 인터뷰한 그룹은 인터뷰이의 대답에 따른 다양한 질문 방법에 대해 수업을 준비 할 수가 있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강중인 황선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시가 인터뷰한, 다람살라의 커피 아티스트, 바리스타 아티!
                    티베트와 인도의 문화가 뒤섞인 이곳에 최근 커피 문화의 선두주자라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텐과 쿤캽이 아티의 구술사를 보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둔과 누둡이 구술사 작업을 다경과 함께 편집하고 있습니다.

       이날 수업은 밤 10시가 넘어서 끝났어요. 참고로 다람살라는 저녁7시가 되면 모든 가게문이 닫히는,,,
 그런 곳이지요. 깜깜한 밤이 되었지만 참여자들은 편집을 끝내야한다는 마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따시의 그룹을 제외하고는 티베트어로 구술사를 진행했기에 영문 번역 자막작업이 남아있네요!
 
미디어교육에 입문한지 이제 3년차에 들어선 다경이 구술사 작업을 미디어교육에서 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구술사를 직접 해본 것도 사실 한 번 밖에 되지 않지요.
그렇기에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있었고 고민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교육을 하는 우리 팀들에게나 교육 참여자들에게나 여러가지로 의미도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가 또 다음에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구술사 작업은 수업의 일환이기에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수업을 위해 더 좋지 않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영어로 번역하고 자막 작업을 하는 것이 좀 더디기에 정확한 코멘트를 그때그때 해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구술사 작업을 위해서는 최소한 3차시는 교육에 할애해야 한다는 평가도 내려보았습니다.
인터뷰이를 정하고나서 사전 조사 작업과 인터뷰 승낙 작업을 얻은 후에 질문지를 작성할 수 있는 여유가 이번에는 없었거든요.


암튼, 구술사 수업을 처음으로 시행해 본 황선생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25th Jan_6th class[editing class]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2. 1. 10:24


10컷 소개 영상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
6차시는 참여자들이 처음으로 프리미어라고 하는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고,
조별로 기획하고 촬영한 10컷 영상을 완성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이나 교사들이나 아주 정신없이 바빴던 차시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