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31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발돋움 준비
  2. 2010.01.18 3차시 수업을 위한 사진 수집!
  3. 2010.01.11 록빠와 함께 하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발돋움 준비

Project diary 2010. 3. 31. 02:52
오늘 다경과 혜신, 소현은 Rogpa Charitable Trust의 빼마님을 만나
향후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것도 아직 남아있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큰 그림도 미리 그려야하기 때문이죠.


프로젝트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어언 한 달.
지친 몸을 쉬고, 지인들을 만나고, 잠시 공황상태에도 빠져보았다가
이제 슬슬 풀린 날씨와 함께 저희도 다시 달릴 준비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할 일은
이번 프로젝트의 경험을 나누고, 교육을 통해 나온 참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확산하고,
앞으로 지속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일입니다.

 

프로젝트의 경험 나누기
저희 기획팀은 우리의 경험을 다음세대재단 오픈노하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저희의 해외미디어프로젝트 기획과 운영의 경험이 더 많이 공유되고
다른 분들의 경험이 보태져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참여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들 나누기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은 총 12편.
다람살라 현지에서 교육 이후 현지 주민들과 결과물을 함께 보는 상영회를 갖고, 참여자들 스스로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물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옥같은 작품들을 이대로 묻힐 수는 없겠죠?

교육 결과물은 다람살라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상영회를 조직하여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것이구요,
물론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심의 일정 때문에 상영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있을 제 2회 프리티벳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상영을 할 예정이구요,
곧 있을 런던 프리티벳 필름 페스티벌 사무국에 교육 결과물에 대한 소개문을 보내 놓은 상황입니다.
주옥같은 작품들이 런던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DVD를 더 만들어서 다람살라 현지에서 소정의 비용을 받고 판매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판매 수익금은 다음 프로젝트의 진행비로 사용되겠죠?)
한국에서도 상영회를 통해 다람살라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의 밑그림 그리기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한 번만 하고 끝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더 많은 티베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다람살라에서 이러한 미디어교육과 활동들이
자생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가보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소 3년을 목표로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을 그려보고,
예산과 기획팀 조직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야겠죠.
저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조언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들, 앞으로 당장의 계획들을
장장 세 시간에 걸쳐 나눈 저희들은 바로 기진맥진-
하지만,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저녁이었답니다.
(기진맥진한 저희들의 사진을 못남긴 게 아쉽네요^^;;)


그러면 앞으로도 저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

3차시 수업을 위한 사진 수집!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8. 19:01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미션:1월 18일 1~2시 사이 록빠 까페를 방문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록빠 까페 전경

2차시 수업에서 우리는 교육 참여자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촬영 해 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3차시 수업에서는 이 사진을 가지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다람살라의 지도를 만들 계획이고요. 그래서 3차시 수업 전에 이 사진을 모아 인화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 록빠 까페에서 혜신과 태연이 사진 수집 작업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기를 쑥쓰러워하고 있는 니마

뭐, 다 아시겠지만 꼭 잘 찍어 온 사람들이 이렇게 빼더라구요. ^^  자신이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일, 쑥스럽지만 정말 두근거리는 순간입니다. 태연은 사진을 보자 마자 'Great!'을 연발하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트북에 참여자들의 사진을 옮기고 있어요

 한 교육 참여자가 디지털 카메라의 커넥터 라인을 가지고 오지 않아 사진을 어떻게 옮기나, 잠시 당황을 했는데요, '길을 찾으면 보일 것이리라!' 금새 옆에 피씨방에 가서 카드 리더기를 빌려왔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사진이 다 모아지면 사진관에서 인화를 할 예정입니다.
 3차시 수업의 메인 강사는 혜신입니다. 그럼, 3차시 수업을 기대해 주세요!
:

록빠와 함께 하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About Us, With Us 2010. 1. 11. 18:4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2005년 티베트 어린이 마을 (Tibetan Children's Village)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에 그친다는 아쉬움과 어떻게 하면 이곳의 주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2010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가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려면 현지 단체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인연이 닿은 곳이 바로 <록빠>입니다. 

 <록빠>는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난민들의 아래로부터의 시작하는 자립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입니다. 현재는 티베트 아이들을 위한 무료 탁아소,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작업장, 세이브 티베트 페스티발 등을 운영, 기획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록빠>의 남현주 씨  
<록빠>는 티베트 말로 친구, 돕는 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한국인 남현주 씨(티베트 이름:페마)가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과 티베트 관련 모임에서 만나 거대한 <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록빠>에서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에게 사무실과 컴퓨터, 전화 등을 지원하고 현지에 있는 티베트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우리의 미디어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일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업 공간을 어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지 알짜 정보들을 알아봐 주고 있지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이번에 교재와 다양한 교육자료들을 준비했는데요, 이것들을 <록빠>사무실에 비치해 누구든지, 언제나 이것들을 살펴보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팀이 1년 내내 다람살라에 머물수만은 없기 때문이지요. -,-

 이번에 와보니 조그만 록빠 사무실 옆이 쿵쾅쿵쾅 공사중인데, 이것이 확장 공사라고 합니다. 이곳의 활동가 남걀씨가, 차후의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공간 빌리려고 돌아다닐 필요없이 바로 록빠의 강의실을 쓰면 된다고 자랑스러워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2월 말이 되어야 끝난다고 하니 좀 아쉽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록빠> 탁아소의 어린이들 

 <록빠>의 꿈은 큽니다. 현재는 이 다람살라에 살고 있는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지만 다음 번에는 이곳의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 티베트에서 막 넘어온 정치범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기획하고 있으니까요. 그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어야 한다고, 남현주씨는 오늘도 이야기 합니다. 우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도 이 뜻과 함께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