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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25. 17:28
4,5,6차시는 10컷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초밀도 수업입니다. 이 세 번의 수업으로 우리는 참여자들이 영상 제작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갖게 하려고 합니다.
4,5 차시 수업의 주강사는 소현입니다.
1월 21일에 다람살라에 와서 첫 강의를 시작했답니다.
10컷에 대한 주제는 다람살라와 관련된 티베트 문화입니다. 탕카 페인팅, 티베트 사원, 모모 만드는 방법(티베트식 만두), 티베트 어린이 학교에 관한 주제로 각 그룹별로 만들기로 했답니다.
탕카 페인팅을 주제로 잡은 오쇼네 그룹의 프레젠테이션
간단하게 샷 사이즈 수업을 하고 바로 스토리보드 제작에 들어갔는데,,,아시다시피 초밀도 수업이라 모두들 처음 그려보는 스토리보드와 기본적인 마인드 맵 없이 시작하는 스토리보드에 많이 어려워 하였습니다.
첫 강의에 소현은 몹시 좌절하고 말았답니다. -.- 소현, 괜찮아. 토닥토닥
5차시는 촬영수업입니다. 미디어 교육의 '꽃(?^^)' 참여자가 가장 관심있어 하고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인다는 촬영수업! 4차시 수업을 하고 나서 이제 조금씩 영어로 수업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네요.
전날 배운 샷 사이즈를 복습해 보고 있어요!
테이프 포장을 열고 가장 먼저 할것은 바로 네이밍이지요! -,- 이래야 나중에 고생을 안해요.
사진가가 되고 싶은 롭상, 영화감독이 꿈인 누둡, 저널리스트인 쿤캽이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줌 렌즈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열강중인 소현
돌카의 촬영에 대한 열정! 햇살을 받은 오슈도 무척 아름답네요!
촬영실습을 나온 페마, 니마, 디키 그룹! 미녀 삼총사 촬영팀!
촬영본 다함께 리뷰하기!
첫 촬영이잖아요. 그러니까,,,많이 웃긴거에요. 그래서 또 배우고 그러고 있답니다.
최종 스토리보드 프레젠테이션!
촬영실습이 끝나고 약 한시간 정도 extra class가 열렸습니다.
지난번에 마치지 못한 스토리보드를 완성한 것을 다른 교육 참여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티베트 사원을 소개하고 싶은 페마가 정성들여 그린 10컷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5차시 수업을 마쳤답니다!!!
참!
우리의 새로운 수업 참가자, 따시 왕두입니다. 따시는 2005년 다경과 소현이 처음 티베트 어린이 마을(Tibetan Children't Village)에서 워크샵을 열었을 때 참여했던 고등학생이었지요. 이제는 담배도 필줄 아는 성인이 되었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따시가 우리를 알아보고 말을 건냈고, 우리가 워크샵을 다시 열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참석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따시가 워크샵을 두번째 들어서일까요? 예전에도 두각을 나타냈던 창작 본능이 금새 살아납니다. 앞으로의 수업에서도 무척 기대가 된답니다!!!!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24. 23:14
1월 21일 두번째 수업
아이들이 찍어온 사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공간 집 취미 꿈 아이들의 사진속에 녹아있는 마음을 보면서 사이즈와 각도와 같은 '선택'의 문제를 잘 풀어나갈때 그 마음들이 더 잘 드러낼수 있다는 것을 알아갔습니다. 물론 아직 아이들의 사진들은 그런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많았지만 사진속에 담으려는 이야기 자체는 너무 특별하더라구요.
반짝반짝
이모의 옷을 빨때마다 티벳에 있는 엄마가 생각난다며 빨랫줄에 옷을 널고 있는 사진을 찍어온 Namkha
노을지는 하늘을 너무 아름답게 찍어와 우리가 감탄하자 자신은 노을을 볼때마다 행복하지 않다던 왜냐고 묻자, 해가 지면 집에 들어가야 하고 더 이상 놀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우리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요리사가 꿈인 Tenzin
모든 사진에 자신을 등장시켜 배경설명은 뒷전이였던 :^) 나중에 고국으로 돌아가서 농구팀을 만들고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던 Woeser
정말 반짝거리지요? 아이들의 이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편집을 하며 사용하게 될 나레이션 혹은 자막을 구성해보고 그에 따라 추가 혹은 수정해야 할 사진을 함께 정한 후 두번째 수업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월 22일 세번째 수업TCV 학생들과 하는 마지막 수업인 세번째 수업입니다.
세번째 수업의 가장 큰 틀은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인 MOVIE MAKER 배워보는 것인데요!
이번 수업에도 어김없이 NAMGYAL 씨의 도움아래 다경과 혜신의 1:1 멘투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팀이 MOVIE MAKER의 간단한 툴에 대해 설명한 후에 학생들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 순서에 맞게 사진들을 배열하고 나레이션, 자막, 배경음악까지 정성들여 편집하였습니다.
그렇게 완성이 된 TCV 학생들의 'WHO AM I'
사실 학생들이 생각보다 편집툴을 익히는데 익숙치 않아서 예상보다 수업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아침에 시작한 교육이 저녁이 되어서야 끝났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수업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특별수업을 위해 1:1 교육을 도와주신 다경과 혜신님의 마음과 TCV 학생들의 열정덕에 이번 수업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8. 19:01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미션:1월 18일 1~2시 사이 록빠 까페를 방문해주세요~
록빠 까페 전경
2차시 수업에서 우리는 교육 참여자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촬영 해 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3차시 수업에서는 이 사진을 가지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다람살라의 지도를 만들 계획이고요. 그래서 3차시 수업 전에 이 사진을 모아 인화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 록빠 까페에서 혜신과 태연이 사진 수집 작업을 했습니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기를 쑥쓰러워하고 있는 니마
뭐, 다 아시겠지만 꼭 잘 찍어 온 사람들이 이렇게 빼더라구요. ^^ 자신이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일, 쑥스럽지만 정말 두근거리는 순간입니다. 태연은 사진을 보자 마자 'Great!'을 연발하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참여자들의 사진을 옮기고 있어요
한 교육 참여자가 디지털 카메라의 커넥터 라인을 가지고 오지 않아 사진을 어떻게 옮기나, 잠시 당황을 했는데요, '길을 찾으면 보일 것이리라!' 금새 옆에 피씨방에 가서 카드 리더기를 빌려왔네요.
오늘 사진이 다 모아지면 사진관에서 인화를 할 예정입니다. 3차시 수업의 메인 강사는 혜신입니다. 그럼, 3차시 수업을 기대해 주세요!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6. 19:40
2차시 수업의 키워드는 <다람살라, 공간찾기>입니다.
오늘의 주강사는 혜신입니다. 혜신이는 미디어 교육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밤낮없이 수업 준비에 열중하더니 정말 훌륭하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혜신이 준비한 수업을 소개해 볼게요.
세계의 여러 사람들은 다람살라를 관광지, 불교, 달라이라마, 리틀 티벳 등으로 떠올리며 다람살라를 찾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람살라는 어떤 곳일까요?
바로 이것이 오늘의 수업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특별한 공간, 여행책자에 절대 나오지 않은 나만의 다람살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제로 그곳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생각하는 다람살라고 아닌 '나' 자신이 생각하는 다람살라의 공간은 절대 관광지가 아닙니다.
사진을 찍어오기에 앞서 우리는 다양한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며 느낌을 나누고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지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촬영시 의도된 프레이밍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는 혜신
처음 교육 참여자들은 단지 티베트 혹은 달라이라마와 관련된, 또는 아름다운 장소를 다람살라의 특별한 장소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티베트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까페, 자신이 졸업한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 있는 작은 절,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 어린시절 뛰놀던 운동장 등, 자신만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터를 통해 사진을 보며, 분석을 해 보는 시간
다음 수업시간에는 이런 자신의 소중한 공간들을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고, 이것을 우리들만의 지도로 꾸며볼 생각입니다. 교육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소중한 공간, 다람살라는 어떤 곳일지 기대를 해 봅니다.
대학 때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봐 우리 프로젝트에 열정적인 누둡과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쿤캽의 모습입니다^^
* 수업 현장을 비디오로 모두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비디오 업로드가 계속 에러가 나네요. 아아~~~ 너무 아쉬워요!
About Us, With Us 2010. 1. 16. 19:06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좀더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활동을 공유하고자 블로그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한국에 계신분들과 공유하고자, 트위터는 전세계에 계신분, 또는 우리 교육을 받고 계신 티베트 활동가들과 공유하고자 운영하고 있답니다
트위터 운영은, 우리 팀의 통역 담당이자, 강사인 혜신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작이 자유자재로 되고 꼼꼼한 성격이라 트위터 운영에 재격이라 판단하고 만장일치로 떠밀었답니다. ^^
우리의 트위터 주소입니다.
www.twitter.com/dharamsalamedia
우리의 follower가 되어주세요~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5. 20:50
생각같아선 하루에 10개도 넘개 블로깅을 하고 싶지만 여기 인터넷 상황과 전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꾸 늦어지네요. 툭하면 인터넷이 끊기고 정전이 되어버리니 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첫 수업을 했는데요.
첫 수업이라 다양한 배경의 수업 참여자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자신이 워크샵을 통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이야기 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첫 수업의 강사는 다경.
2005년 티베트 어린이 마을(Tibetan Children's Village)에서 첫 해외 미디어 교육을 하고 나서 자신의 영어가 미디어 교육을 하기에 부족하다 생각하고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해외 미디어 교육의 노력파입니다.
그래서인지 다경은 농담까지(!!!)해가며 영어로 또박또박 진행했어요. 다경이 참 장하죠?
다경은 오늘 수업을 위해 교재에 특별히 워크시트를 만들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그 워크 시트!
자신을 연상시키는 단어 6개를 쓰고 또, 이 워크샵을 통해 만들고 싶은 작품(What?)과 이유(Why?)에 대해 쓰도록 칸을 마련했네요.
오늘 수업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잠깐 하나를 맛보기로 알려드릴까요?
구루씨는 Black and dark(검정과 어두움)이라는 단어를 워크시트에 적었는데요.
구루씨는 원래 다람살라가 아니라 티베트 본토(현 중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의무교육이 6년이라 교육을 조금밖에 받지 못하고, 일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술을 마시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 짓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망명을 결심하고 2002년에 친구들과 함께 히말라야 국경을 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곧 잡히고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004년에 친구들과 다시 국경을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경찰에 잡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고 어두운 밤에만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친구들이 모두 떠나고 없고 자신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혼자서 어둠속에서 3일간 아무도 만나지 못한채 히말라야 산맥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이곳에 와서 다른 교육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구루씨는 이 Black and dark라는 단어가 자신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합니다.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 <Story of Dharamsala>에서는 구루씨와 같은 이야기들을 미디어에 스스로 담을 수 있도록 워크샵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다경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만족스럽기는 했지만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활동가분들이라 그런지 자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을 까 추측을 해봅니다. 그럼 다음 수업도 기대해 주세요~~~
Dharamsala Diary 2010. 1. 14. 19:28
오늘은 드디어 첫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다람살라에 도착한 이후 설사병에 시달리던 미디어 프로젝트 팀 모두 오늘 거짓말같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출석부를 준비하고, 명찰을 만들고, 오늘 6시에 있을 수업 준비에 모두 분주하네요. 참! 저번 오리엔테이션과정을 촬영한 비디어 파일을 올리려 했는데, 이곳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완전 최고급 피씨방에 가서 시도했는데도 실패를 했네요. 오늘 수업이 끝나고 집에서 좀 더 적은 용량의 포멧으로 변환해 보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Dharamsala Diary 2010. 1. 14. 17:53
인도는 본디 따뜻한 나라이기에 난방관련 산업이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람살라가 위치한 곳은 히말라야 산맥 중턱.
불을 끄고 숨을 쉬어도 하얀 입김이 보이는 곳이지요.
난방기구 없이 생활하기가 쉽지는 않은 곳.
저 연두색 방석만한 전기장판이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이 가지고 온 유일한 난방기구(?)
추위를 많이 타는 소현이 온풍기도 챙겨왔지만, 콘센트를 꽂으면 전기가 나가버리는 엄청난 아이라...
감히 꽂을 수가 없네요~~
오늘은 태연이가 전기장판을 쓰는 날이군요. ^^
혜신과 태연은 좋은 침낭을 가지고 왔는데 가난한 다경은 이불밖에 없어요. 가난한 다경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리플 남겨주시면 계좌번호 또는 주소를 알려드릴게요~
Tips!
해외 미디어 교육 오실 때는 현지 기온을 미리 체크하도록 하세요~
온풍기 보다는 전기장판이 더 실용적입니다!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4. 17:21
지난 화요일, 참가자 확정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무려 20명이 참여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저희는 저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The story of Dharamsala"의 기획 배경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커리큘럼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지요. 일정 조율도 하구요!
서툰 영어지만 참여자들 모두 진지하게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었어요.^^;;;
한 달간의 긴 과정인데다가 중간 중간 과제들이 있어 힘들 수 있다고 몇 번을 강조했는데 오신 분들 대부분이 참여를 원하셨답니다.^-^ 물론 일정이 안맞아 못듣는 분들도 생겼지만요-
게다가 저희가 애초 생각했던 NGO 활동가분들뿐 아니라 TCV(Tibetan Children's Village : 티벳아이들을 위한 기숙학교) 학생들도 8명이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답니다.
정원을 훨씬 넘어서는데다가 참여자 그룹의 성격이 달라서 저희는 긴긴 회의끝에 TCV학생들을 위한 짧은 워크숍을 번외로 열기로 했어요!!!
이제 곧 첫 수업이 시작되는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갖고 저희 프로젝트 지켜봐주시길!!! 화이팅!!
About Us, With Us 2010. 1. 11. 18:47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2005년 티베트 어린이 마을 (Tibetan Children's Village)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에 그친다는 아쉬움과 어떻게 하면 이곳의 주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2010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가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려면 현지 단체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인연이 닿은 곳이 바로 <록빠>입니다.
<록빠>는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난민들의 아래로부터의 시작하는 자립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입니다. 현재는 티베트 아이들을 위한 무료 탁아소,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작업장, 세이브 티베트 페스티발 등을 운영, 기획하고 있습니다.
<록빠>의 남현주 씨
<록빠>는 티베트 말로 친구, 돕는 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한국인 남현주 씨(티베트 이름:페마)가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과 티베트 관련 모임에서 만나 거대한 <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록빠>에서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에게 사무실과 컴퓨터, 전화 등을 지원하고 현지에 있는 티베트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우리의 미디어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일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업 공간을 어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지 알짜 정보들을 알아봐 주고 있지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이번에 교재와 다양한 교육자료들을 준비했는데요, 이것들을 <록빠>사무실에 비치해 누구든지, 언제나 이것들을 살펴보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팀이 1년 내내 다람살라에 머물수만은 없기 때문이지요. -,-
이번에 와보니 조그만 록빠 사무실 옆이 쿵쾅쿵쾅 공사중인데, 이것이 확장 공사라고 합니다. 이곳의 활동가 남걀씨가, 차후의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공간 빌리려고 돌아다닐 필요없이 바로 록빠의 강의실을 쓰면 된다고 자랑스러워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2월 말이 되어야 끝난다고 하니 좀 아쉽네요!!!)
<록빠> 탁아소의 어린이들
<록빠>의 꿈은 큽니다. 현재는 이 다람살라에 살고 있는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지만 다음 번에는 이곳의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 티베트에서 막 넘어온 정치범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기획하고 있으니까요. 그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어야 한다고, 남현주씨는 오늘도 이야기 합니다. 우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도 이 뜻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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