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시 수업을 위한 사진 수집!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8. 19:01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미션:1월 18일 1~2시 사이 록빠 까페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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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빠 까페 전경

2차시 수업에서 우리는 교육 참여자들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촬영 해 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3차시 수업에서는 이 사진을 가지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다람살라의 지도를 만들 계획이고요. 그래서 3차시 수업 전에 이 사진을 모아 인화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 록빠 까페에서 혜신과 태연이 사진 수집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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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기를 쑥쓰러워하고 있는 니마

뭐, 다 아시겠지만 꼭 잘 찍어 온 사람들이 이렇게 빼더라구요. ^^  자신이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개하는 일, 쑥스럽지만 정말 두근거리는 순간입니다. 태연은 사진을 보자 마자 'Great!'을 연발하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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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참여자들의 사진을 옮기고 있어요

 한 교육 참여자가 디지털 카메라의 커넥터 라인을 가지고 오지 않아 사진을 어떻게 옮기나, 잠시 당황을 했는데요, '길을 찾으면 보일 것이리라!' 금새 옆에 피씨방에 가서 카드 리더기를 빌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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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사진이 다 모아지면 사진관에서 인화를 할 예정입니다.
 3차시 수업의 메인 강사는 혜신입니다. 그럼, 3차시 수업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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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일요일, 소현은 숨겨놓은 아들을 만나러 가다.

Dharamsala Diary 2010. 1. 18. 18:36
2005년 1월, 소현, 다경외 5명은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서 영화워크샵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TCV에 관한 설명을 해볼까 해요.
TCV는 Tibetan Children's Village 티베트 어린이 마을의 약자이지요.
현재 티베트에서는 티베트인으로써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중국어를 배우는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티베트 어린이, 학생들이 이곳 다람살라에 옵니다.
 
바로, 진정한 티베트인이 되기 위해서지요.

 부모와 떨어져 교육을 받기 위해 많은 티베트 아이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걸어 이곳에 오고 있습니다.
 오는 도중에 동상으로 죽기도 하고, 중국 경찰에 걸려 감옥에 가기도 하지요.
 이 아이들을 위해 달라이 라마의 여동생인 제춘 페마씨가 티베트 어린이 마을을 설립했습니다.
 티베트에서 건너온 아이들이 여기서 티베트인으로써의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언어와 문화를 잃어버린 민족은 정체성을 상실하기가 쉽지요. 여기에서 티베트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집중적인 영어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이 아이들이 머물 수 있도록 약 서른개의 기숙사와 학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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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 어린이 마을의 베이비 홈 전경-3살 미만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

그 당시 소현은 우연히 반디라는 2살짜리 꼬마를 만났습니다.
 외국인들을 무서워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반디는 소현이를 엄마라고 부르며 처음 만난 날 바로 달려와 안기었습니다. 소현도 전생의 잃어버린 아들을 만난 양, 매일매일 반디를 만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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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반디와 소현이 처음 만났을 때

 반디의 엄마는 반디가 티베트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티베트에서 건너와 반디를 이곳에 놓고 다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반디와 같은 아이들이 함께 티베트인으로 자라나고 있지요.  

그 후로 소현과 반디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도 활동가들을 위해 약 일주일간 미니 워크샵을 열었었는데, 그때도 눈물겨운 아들과의 상봉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월 17일은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의 쉬는 날이었습니다.
자, 반디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줄까 합니다!!! 이제 장가 보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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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디가 찍은 소현의 사진, 사랑의 마음으로 1분 미디어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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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디의 보물 보따리- 과자가 가득 들어 있음
  소현이 쿠키를 몇개 사갔는데, 하나를 먹더니 자기 비닐 봉지에 넣어도 되냐고 묻더니 낼름 이 노란 봉다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 반디가 아껴놓은 과자들이 가득 들어있었지요. 아아~~ 계속 반디의 노란 봉다리를 채워주고 싶습니다. 아,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가 엄청 부러워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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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두번째 수업 <다람살라, 공간찾기>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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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 수업의 키워드는 <다람살라, 공간찾기>입니다.

오늘의 주강사는 혜신입니다. 혜신이는 미디어 교육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밤낮없이 수업 준비에 열중하더니 정말 훌륭하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혜신이 준비한 수업을 소개해 볼게요.

 세계의 여러 사람들은 다람살라를 관광지, 불교, 달라이라마, 리틀 티벳 등으로 떠올리며 다람살라를 찾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람살라는 어떤 곳일까요?

 바로 이것이 오늘의 수업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특별한 공간, 여행책자에 절대 나오지 않은 나만의 다람살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제로 그곳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생각하는 다람살라고 아닌 '나' 자신이 생각하는 다람살라의 공간은 절대 관광지가 아닙니다.

사진을 찍어오기에 앞서 우리는 다양한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보며 느낌을 나누고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지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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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시 의도된 프레이밍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는 혜신


 
처음 교육 참여자들은 단지 티베트 혹은 달라이라마와 관련된, 또는 아름다운 장소를 다람살라의 특별한 장소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티베트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까페, 자신이 졸업한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 있는 작은 절,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  어린시절  뛰놀던 운동장 등, 자신만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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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를 통해 사진을 보며, 분석을 해 보는 시간  


다음 수업시간에는 이런 자신의 소중한 공간들을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고, 이것을 우리들만의 지도로 꾸며볼 생각입니다. 교육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소중한 공간, 다람살라는 어떤 곳일지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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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때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봐 우리 프로젝트에 열정적인 누둡과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쿤캽의 모습입니다^^

* 수업 현장을 비디오로 모두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비디오 업로드가 계속 에러가 나네요. 아아~~~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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