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V 학생들과 함께하는 2,3차시 특별수업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24. 23:14

1월 21일 두번째 수업

아이들이 찍어온 사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공간

취미

 
아이들의 사진속에 녹아있는 마음을 보면서
사이즈와 각도와 같은 '선택'의 문제를 잘 풀어나갈때
그 마음들이 더 잘 드러낼수 있다는 것을 알아갔습니다.
 
물론 아직 아이들의 사진들은
그런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많았지만
사진속에 담으려는 이야기 자체는 너무 특별하더라구요.

반짝반짝

이모의 옷을 빨때마다 티벳에 있는 엄마가 생각난다며
빨랫줄에 옷을 널고 있는 사진을 찍어온 Nam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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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하늘을 너무 아름답게 찍어와 우리가 감탄하자
자신은 노을을 볼때마다 행복하지 않다던
왜냐고 묻자, 해가 지면 집에 들어가야 하고 더 이상 놀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우리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요리사가 꿈인 Ten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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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에 자신을 등장시켜 배경설명은 뒷전이였던 :^)
나중에 고국으로 돌아가서 농구팀을 만들고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던 Woe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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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짝거리지요?
아이들의 이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편집을 하며 사용하게 될 나레이션 혹은 자막을 구성해보고
그에 따라 추가 혹은 수정해야 할 사진을 함께 정한 후
두번째 수업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월 22일 세번째 수업

TCV 학생들과 하는 마지막 수업인 세번째 수업입니다.

세번째 수업의 가장 큰 틀은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프로그램인 MOVIE MAKER  배워보는 것인데요!

 이번 수업에도 어김없이 NAMGYAL 씨의 도움아래
다경과 혜신의 1:1 멘투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팀이 MOVIE MAKER의 간단한 툴에 대해 설명한 후에
학생들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 순서에 맞게 사진들을 배열하고
나레이션, 자막, 배경음악까지 정성들여 편집하였습니다.

그렇게 완성이 된 TCV 학생들의
'WHO AM I'

사실 학생들이 생각보다 편집툴을 익히는데 익숙치 않아서
예상보다 수업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아침에 시작한 교육이 저녁이 되어서야 끝났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수업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특별수업을 위해
 1:1 교육을 도와주신 다경과 혜신님의 마음과
TCV 학생들의 열정덕에 이번 수업도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1월 19일 세번째 수업 'SPACES IN BETWEEN 2'

Media Project in Dharamsala 2010. 1. 21. 20:43

1. THE STORY MAP OF DHARAMSH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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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업에 '나만의 특별한 공간, 다람살라' 를 사진으로 찍어오는 과제가 나갔었지요?

장소를 설명하는 사진 한 컷과 장소를 찍은 사진 한 컷 이렇게 두 컷의 사진을 찍어오는 것이 과제였는데

그 두장의 사진을 제출하면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설레여 했는지 모른답니다.

NYIMA 라는 분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주말내내 슬펐다'고 울상을 지어보이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너무도 아름다운 사진인지라,

그 마음을 전하자 그때서야 '다시 행복해졌다'며 수줍게 웃어주셨어요.    

참가자들이 우리의 바람 이상으로 미디어 교육에 많은 열정을 가지고 계신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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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에서는 그 열정들이 가득 담긴 사진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인화해서 참가자들이 직접 다람살라의 스토리 맵에 붙혀 나가면서

가이드북이나 언론에서 소개 되어온 티벳망명정부로서의 다람살라가 아닌,

우리 참가자들이 반짝거리는 일상을 살아가는 터전으로서의 다람살라를 만났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채워질 THE STORY MAP OF DHARAMSHALA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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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제출한 사진들>


2. SPATIAL CONNECTIONS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편적인 공간을 넘어

공간들의 연결로 이루어진 '이야기'에 대해 나누기 위해

단편영화 '스케이트'를 함께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이미지들에 숨겨진 메타포는 무엇인지-

카메라와 인물사이의 거리감은 어떤지-

또한 그 거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화면 크기, 시선의 높낮이, 카메라의 움직임 등

다양한 관점들을 SHOT BY SHOT 을 통해 나누어 보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영화의 모든 샷들이 의도를 가지고 있고

그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들이 사용 되었다는 것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열띤 토론 덕분에 이번 수업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미디어 교육팀은 그 날 아주 단잠을 zzZZZZ

참가자들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진심을 다해야만 하겠지요??!!



드디어 다음 수업시간부터, 참가자들이 고대하던 동영상 촬영이 시작됩니다.

모두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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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풍경!

Dharamsala Diary 2010. 1. 19. 19:40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매일 밤 회의를 합니다.
보통 다음 수업에 대한 이야기와 다음 날 각자 역할 및 일정 공유에 대한 회의를 하는데
때로는 2시간이 넘는 긴긴 회의를 하기도 한답니다.


어제 밤에는
3차시 수업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각자 준비할 것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앞으로 있을 한국에서의 결과물 배포를 위한 자막 작업에 대한 논의도 했구요,
우리 프로젝트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더 널리 퍼뜨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지요.
                                                 (저희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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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종이에 팀원들이 할 일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종이에 날짜별로 할일을 적어서 방 문 옆에 붙여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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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이 말하는군요.
                "태연~ 이렇게만 적으니까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없는 것 같잖아. 
              길게 풀어서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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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하다가 공황상태에 빠져버린 혜신이 다경이 녹취하는 것을 유심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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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샷!    



                                                 저희는 모두 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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