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발돋움 준비

Project diary 2010. 3. 31. 02:52
오늘 다경과 혜신, 소현은 Rogpa Charitable Trust의 빼마님을 만나
향후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것도 아직 남아있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큰 그림도 미리 그려야하기 때문이죠.


프로젝트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어언 한 달.
지친 몸을 쉬고, 지인들을 만나고, 잠시 공황상태에도 빠져보았다가
이제 슬슬 풀린 날씨와 함께 저희도 다시 달릴 준비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할 일은
이번 프로젝트의 경험을 나누고, 교육을 통해 나온 참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확산하고,
앞으로 지속될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일입니다.

 

프로젝트의 경험 나누기
저희 기획팀은 우리의 경험을 다음세대재단 오픈노하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저희의 해외미디어프로젝트 기획과 운영의 경험이 더 많이 공유되고
다른 분들의 경험이 보태져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참여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들 나누기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은 총 12편.
다람살라 현지에서 교육 이후 현지 주민들과 결과물을 함께 보는 상영회를 갖고, 참여자들 스스로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물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옥같은 작품들을 이대로 묻힐 수는 없겠죠?

교육 결과물은 다람살라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상영회를 조직하여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것이구요,
물론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심의 일정 때문에 상영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있을 제 2회 프리티벳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상영을 할 예정이구요,
곧 있을 런던 프리티벳 필름 페스티벌 사무국에 교육 결과물에 대한 소개문을 보내 놓은 상황입니다.
주옥같은 작품들이 런던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DVD를 더 만들어서 다람살라 현지에서 소정의 비용을 받고 판매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판매 수익금은 다음 프로젝트의 진행비로 사용되겠죠?)
한국에서도 상영회를 통해 다람살라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프로젝트의 밑그림 그리기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는 한 번만 하고 끝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더 많은 티베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다람살라에서 이러한 미디어교육과 활동들이
자생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가보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소 3년을 목표로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을 그려보고,
예산과 기획팀 조직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야겠죠.
저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조언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들, 앞으로 당장의 계획들을
장장 세 시간에 걸쳐 나눈 저희들은 바로 기진맥진-
하지만,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저녁이었답니다.
(기진맥진한 저희들의 사진을 못남긴 게 아쉽네요^^;;)


그러면 앞으로도 저희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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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메일이 왔어요~

About Us, With Us 2010. 3. 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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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혜신, 태연, 룽상(소현의 티벳이름) 그리고 다경에게
 모두들 잘 지내나요? 모두들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래요. 나는 잘 지내고 있고 당신들이 모두 그리워요.
 그리고 그동안 연락을 하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 로사(설날)가 끝나고 나는 우리 조부모님과 함께 일주일을 지냈어요. 연휴가 끝난 다음에는 일이 너무 많아가지고 메일을 쓸 여유가 없었지요. 이해해주기를 바래요.
 아무튼,,,몸조심하고, 당신들과 미디어 수업이 너무 그리워요. 많은 것을 배웠고,,,당신들처럼 멋지고 귀여운 4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지요. 계속 연락해요.
 
 고마워요.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텐진 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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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워크샵 최고 미녀, 디키...수업을 하다가도 디키의 아름다운 모습에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은 가끔 넋을 잃을 정도였는데요, 마음도 너무 예뻐요~~~
 디키가 엄청 보고싶어요. 도대체 내년은 언제 오는걸까요? 빨리 다람살라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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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에 다녀왔어요.

About Us, With Us 2010. 3. 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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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프레티베트 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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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도 첫 섹션 빼놓고 전부 매진행렬이었다고 하던데, 저녁 표를 제외하곤 모두 매진이네요.
  하지만 프리티베트 영화제의 트레일러를 만든 '공'으로 스태프용 자리를 '공'으로 제공받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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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룽따 만들기! 룽따는 티베트의 전통으로 바람의 깃발이란 뜻입니다. 저렇게 깃발에 소원을 적어 바람 잘 다는 곳에 메달아 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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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러 오신분들의 소원이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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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비구니 스님이 수용소에서 만들었다는 자유와 독립을 기원하는 랑쩬 밴드도 판매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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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티베트 티셔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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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티켓 판매! 티켓은 공짜입니다. 물론 돈을 내고 구입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낼수 있는 기부금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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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경이 '단편섹션3'의 티켓을 가지고 활짝 웃고 있네요! 매진이 되었음에도 티켓을 구한 자,,,VIP가 된 느낌이네요. 어머! 이런거 막 자랑하면 안되나? 오호호호, 프리티베트 영화제 트레일러의 촬영편집을 한 자가 바로 다경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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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제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정말 많지요? 관계자 말에 따르면, 3월 13일에는 구글 검색어 3위가 '프리 티베트 영화제'였을 정도로 인기가 만빵이었다고 하네요. 단편섹션3을 관람하는데 다경이 옆에는 임순례 감독님께서 앉아계셨답니다. 싸인을 좀 받아놨어야 했는데! 임순례 감독님께서는 2008년부터 계속 티베트의 독립 지지발언을 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프리 티베트 영화제는 어떤 특별한 기업이나 영화단체에서 주최해서 만든 영화제가 아닙니다. 티베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름아름 모여 그 의지로 10분 남짓 되는 분들이 영화를 초청하고 스스로 번역하고 홍보하여 만든 영화제입니다. 그 단체 이름은 '랑쩬!'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작품을 꼭 틀어야 한다고 랑쩬 분들께 오늘 한참 강조의 말씀 남겨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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