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ramsala Diary'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0.01.14 첫 수업을 준비합니다.
  2. 2010.01.14 추워요~ 3
  3. 2010.01.12 저녁 5시! 오리엔테이션 준비하기 6
  4. 2010.01.11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홍보를 위한 NGO 방문하기 2
  5. 2010.01.11 1월9일 다람살라에 도착후 3일간의 이야기 1

첫 수업을 준비합니다.

Dharamsala Diary 2010. 1. 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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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첫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다람살라에 도착한 이후 설사병에 시달리던 미디어 프로젝트 팀 모두 오늘 거짓말같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출석부를 준비하고, 명찰을 만들고, 오늘 6시에 있을 수업 준비에 모두 분주하네요.
 참! 저번 오리엔테이션과정을 촬영한 비디어 파일을 올리려 했는데, 이곳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완전 최고급 피씨방에 가서 시도했는데도 실패를 했네요.
 오늘 수업이 끝나고 집에서 좀 더 적은 용량의 포멧으로 변환해 보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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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요~

Dharamsala Diary 2010. 1.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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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본디 따뜻한 나라이기에 난방관련 산업이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람살라가 위치한 곳은 히말라야 산맥 중턱.
불을 끄고 숨을 쉬어도 하얀 입김이 보이는 곳이지요.
난방기구 없이 생활하기가 쉽지는 않은 곳.
저 연두색 방석만한 전기장판이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팀이 가지고 온 유일한 난방기구(?)
추위를 많이 타는 소현이 온풍기도 챙겨왔지만, 콘센트를 꽂으면 전기가 나가버리는 엄청난 아이라...
감히 꽂을 수가 없네요~~
오늘은 태연이가 전기장판을 쓰는 날이군요. ^^
혜신과 태연은 좋은 침낭을 가지고 왔는데 가난한 다경은 이불밖에 없어요. 가난한 다경을 위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리플 남겨주시면 계좌번호 또는 주소를 알려드릴게요~

 Tips!
 해외 미디어 교육 오실 때는 현지 기온을 미리 체크하도록 하세요~
 온풍기 보다는 전기장판이 더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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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5시! 오리엔테이션 준비하기

Dharamsala Diary 2010. 1.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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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on Ground로 가는 길     
오늘 6시에는 다람살라 미디어프로젝트 "The Story of Dharamsala"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우리의 미디어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끌어들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물색하던 중 록빠의 남현주님의 소개로 <Common Ground>라는 곳을 소개받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식당인데요, 남현주님의 미국인 친구가 운영하는 곳인데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특별히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모두들 복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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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바로 Common Ground

 다람살라의 중심지, 맥로드간지에서 걸어서 고작 2분 거리인 이곳에 도착한 우리는 기대이상의 분위기에 깜작 놀랐답니다! 은은한 엠버 조명에 고급스러운 원목 인테리어! 이런 럭셔리한 공간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다니, 이제 정말 우리만 잘하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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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보고 놀란 혜신과 태연, 눈빛이 예사롭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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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를 재배열하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팀

이곳의 스태프인 참파씨는 화이트보드가 필요하다고 하자 어디서 금새 구해다 주시고, 약 20여명을 예상하는 오리엔테이션 인원에 맞게 자리배열하는 것도 척척 도와주셨습니다. 투체체!(티벳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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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on Ground의 열혈 스태프 참파씨,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오리엔테이션 준비과정이 참 만만치 않지요? 그밖에도 오늘 우리는 홍보자료 준비와 오리엔테이션 순서, 참가서 등을 만들었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공개하겠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현장은 조만간 비디오로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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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 홍보를 위한 NGO 방문하기

Dharamsala Diary 2010. 1.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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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미디어 프로젝트 사전 신청 참여자 수가 극소수인 상황이어서 발로 뛰며 홍보하지 않으면 아니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열기로 했지요.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가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지 알려야 했던 것입니다!!!
 21세기는 홍보의 시대! 홍보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찾아가면 문전박대당하는 것이 현실~~(아닐지도 모르지만) 황다경 팀장의 꼼꼼한 전략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1. 록빠의 남걀라가 각 시민단체에 홍보를 위한 방문할것임을 허락 받는다.
     2. 남걀과 함께 다경이 각 시민단체를 방문한다.
     3. 준비해간 기획서와 함께 청산유수의 영어로 홍보한다.
     4.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5.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이렇게 인맥과 발로 뛰는 전략을 사용하여 엄청난 수의 오리엔테이션 신청자들을 몰고왔습니다.
 티베트 여성 연합(Tibetan Women Association)에서는 연합 회원 전체가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각 단체마다 예상 밖의 수가 참여하고 싶다고 말해, 다경은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홍보하러 돌아다니기 전에 다경은 배탈이 나서 약간 비실거리는 상황이었으나 이 고산지대를 돌아다니며 운동이 되었는지,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대한 열광적인 호응에서 받은 에너지 덕인지 배탈이 말끔이 나았다고 좋아하네요.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진심으로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를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게 치루는 것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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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9일 다람살라에 도착후 3일간의 이야기

Dharamsala Diary 2010. 1. 11. 19:33
 다람살라는 인도 북부 히마찰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로 12시간이 걸리지요.
 난방이 되지 않고 아스팔트 도로를 달려도 덜컹거리는 버스는 비포장도로와 아스팔트도로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신나게 흔들어 대며 9일 오전 6시경 다람살라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냄새를 풀풀내며 토했던 소현은 고산지대에 도착하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들어누웠고, 가장 빼빼 마른 혜신은 감기와 위통을 호소하며 얼굴이 하얗게 변해있었습니다. 아, 이렇게 허약해서야 어떻게 교육을 하냐구요? 다람살라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12시간의 고통스러운 버스로 생긴 여독과 고산지대에 따른 기압차로  어느정도 적응기간을 필요로 한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일은 숙소 정하기!
 다경과 태연은 소현과 혜신을 식당에 밀어넣고 숙소를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깎고 깎아 정말 저렴하고 넓은 숙소를 찾아내 두 환자와 엄청난 짐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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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하루는 그렇게 숙소를 구하는 큰일을 해내고 두 환자를 쉬게하는 일이 관건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 다경의 어머니께서 싸주신 누릉지를 끓여 함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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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릉지를 먹고 행복해하는 태연과 소현 

 1월 10일에는 슈퍼마켓에서 물을 사다 우연히 쿤캽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잠깐 쿤캽을 소개하겠습니다.
 쿤캽은 2004년 소현과 다경이 인도여행을 왔을 때 만난 티베트 청년입니다. 그 청년이 바로 "티베트인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미디어가 필요해"라고 소현과 다경에게 다람살라에서의 미디어 워크샵을 요청했던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사람 인연이란게 신기하지요? 태연은 쿤캽을 네팔에서 있었던 세계 평화 걷기 대회에서 만났었다고 합니다.  쿤캽은 현재 이곳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 워크샵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야호~~

  우리는 록빠를 통해 다람살라 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람들을 구하고 있지만 아직 참여자가 예상 인원인 15명에 많이 못미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샵이 시작하기 전 두발로 뛰며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우리 워크샵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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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모집 회의를 하고 있는 다경과 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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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사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현, 급 화장실로 뛰어가는 장면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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